아직 서비스 오픈되지 않은 테스트 버전입니다.

14 > wt_writer_01님의 소설

본문 바로가기

배경색
글자크기
- 2 +
줄간격
- 3 +
저작권

14화

왕이 말했어요.
“당신이 살아있는 한 당신 곁에 머물며 어떤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게 해주리다,”
바로 그때 새끼 노루가 깡충 뛰어서 집안으로 들어왔어요.
누이는 ‘골풀 줄기’(골풀은, 녹색의 줄기가 많이 나 있는 식물이름. 골풀 사진 링크 ▶ https://goo.gl/cIgeKG )로 새끼 노루를 다시 묶은 다음 손에 꼭 쥐고서 왕과 함께 그 오두막을 떠났어요.
왕은 사랑스런 그 처녀를 자신의 말에 태우고 궁전으로 데려가 결혼식을 웅장하게 올려주었어요.
처녀는 이제 왕비가 되어 함께 오랫동안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어요.
새끼 노루도 잘 돌보아졌고요 귀여움을 듬뿍 받으며 궁전 정원 안을 이리저리 막 뛰어다니며 놀았어요.
한편 사악한 새엄마(오누이의 새엄마)는 오누이가 세상으로 나간 후, 분명 누이는 숲에 사는 사나운 짐승들에게 갈기갈기 물려죽을 테고, 새끼 노루로 변한 오빠는 어느 사냥꾼이 쏜 총에 맞아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오누이가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거예요, 그것도 아주 유복하게요.
질투심과 증오가 마음속에서부터 끓어올라 새엄마는 한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하면 고것들을 다시 불행의 늪으로 떨어뜨린담.”
새엄마에게는 암흑처럼 추한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녀는 눈이 하나 뿐이었어요.
딸이 엄마에게 투덜대며 말했어요.
“왕비라니! 어 왕비라니! 왕비가 될 거라면 내가 되어야하는 거 아니었어.”
“얘야 가만히 좀 있거라.”라며 노파가 대답했어요. 그런 다음 구슬리는 말로 이렇게 말했어요. “기회를 봐서 내가 어떻게 해보마.”
시간이 흘러 왕비가 예쁜 남자아이를 낳았어요.
때마침 왕이 사냥을 가고 없었던지라, 마녀(오누이의 새엄마는 원래 마녀였음)가 시녀 복장을 하고서 왕비가 누워 있는 방으로 들어와 이렇게 말했어요.
“자, 목욕물이 준비되었습니다. 목욕은 몸에도 좋고 새로운 활력을 북돋아줄 겁니다. 물이 식기 전에 어서 서두르세요.”
딸(마녀의 딸)도 또한 옆에 있었어요.
그렇게 그들(마녀와 딸)은 허약한 왕비를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 욕조 안에 넣은 후 문을 닫고 도망쳐버렸어요.
그들(마녀와 딸)이 목욕탕에 있는 난로를 미친 듯 후끈하게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젊은 왕비는 결국 숨이 막혀 죽고 말았어요.
이 일이 마무리되자, 마녀는 자신의 딸에게 ‘나이트캡’(잠잘 때 쓰는 모자)을 씌우고 왕비 대신 침대에 누워있게 했어요.
마녀는 딸에게 왕비의 몸매와 얼굴을 주었지만 딱 한 가지 원래부터 없던 한 쪽 눈을 줄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그쪽 얼굴을 왕이 못 보게 돌아누워 있음 되는 거였어요.
저녁에 왕이 궁전으로 돌아왔다가 왕비가 아들을 출산했다는 말을 듣고 진심 기뻐 사랑하는 아내의 상태가 어떤지 보려고 침대로 가려는데, 노파(마녀)가 재빨리 말하기를, “산모의 건강을 위해 커튼을 쳐놓았습니다. 왕비님은 아직 빛을 접하시면 안 됩니다. 절대 휴식이 필요해요.”라고 하였다.
왕이 자리를 떴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있는 게 가짜 왕비란 사실이 들통나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잠이 든 한밤중에, 깨어있던 유일한 사람인 유모가 아이 방 요람(아기침대) 옆에 앉아 있는데, 문이 열리며 진짜 왕비가 걸어 들어오는 것이다.
진짜 왕비는 요람에서 아이를 꺼내더니 품에 안고 젖을 먹였다.
그런 다음 요람의 머리받침대를 흔들어 모양을 바로잡고는 아이를 도로 눕히곤 사랑스런 ‘누비이불’(천을 반으로 포개고 안에 솜을 넣고 줄이 지게 받은 이불. 이불광고 이미지 링크 ▶ https://goo.gl/J4nRo8 )로 덮어주었다.
진짜 왕비는 새끼 노루도 잊지 않았다. 새끼 노루가 누워 있는 구석으로 가 노루의 등을 토닥토닥 해주었다.
그런 다음 진짜 왕비는 조용히 도로 문 밖으로 나갔다.
다음날 아침 유모는 성문보초병들에게 “밤에 궁전에 들어온 사람이 있는가?”라고 물어보았지만 그들의 대답은 “아뇨, 아무도 들어가는 걸 못 봤는데요.”였다.
진짜 왕비는 이런 식으로 많은 밤에 왔지만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유모가 항상 그녀를 지켜보았지만 용기가 안나 감히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발설하지 않았다.
한동안 이런 식이었는데 어느 날 밤에 진짜 왕비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진짜 왕비가 말했다.
“어떻게 지냈니 내 아가야, 별 일 없지 내 새끼 노루야? 앞으로 두 번만 더 오고, 다신 안 와야지.”
유모는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몰라, 진짜 왕비가 다시 가버린 후, 왕께 가 모든 사실을 아뢰었어요.
왕이 말했어요.
“오, 맙소사! 이게 도대체 뭔 일이지? 내일 밤엔 내가 아이 곁에 있겠다.”
왕은 저녁에 아기 방으로 갔어요.
그리고 한밤중이 되자 진짜 왕비가 나타나 말했어요….
“어떻게 지냈니 내 아가야, 별 일 없지 내 새끼 노루야? 앞으로 한 번만 더 오고, 다신 안 와야지.”
진짜 왕비는 죽기 전에 자신이 하던 대로 아기를 돌보아주었어요.
워낙 당혹스러워 왕도 차마 그녀에게 말을 붙이지 못했어요, 하지만 왕은 다음날 밤에도 다시 그 자리를 지켰어요.
그러자 진짜 왕비가 나타나 말했어요….
“어떻게 지냈니 내 아가야, 별 일 없지 내 새끼 노루야? 이번만 오고, 다신 안 와야지.”
그리되자 왕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진짜 왕비에게로 튀어나오며 말했어요.
“당신은 분명 내 사랑스런 아내가 아니오.”
그녀가 대답했어요.
“네, 저는 당신의 사랑스런 아내입니다.”
그와 동시에 그녀가 다시 생명을 얻었어요.
하느님의 은총으로 장미꽃처럼 싱싱하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살아난 거랍니다.
그런 다음 왕비는 왕에게, 사악한 마녀와 그녀의 딸이 자신(=진짜 왕비)에게 저지른 끔찍한 만행을 고해 받쳤어요.
왕은 둘(‘마녀’와 ‘마녀의 딸’)을 판사 앞으로 끌고 가게 해 재판을 받게 했어요.
마녀의 딸은 숲에 ‘유치되어’(=갇혀) 사나운 짐승들에게 갈기갈기 찢겨죽었고요, 마녀는 불 속에 던져져 끔찍하게 태워졌어요.
마녀가 완전히 불에 타버리자, 새끼 노루(왕비의 오빠)도 형태가 바뀌며 다시 원래의 사람모습으로 돌아왔어요.
그리하여 누이(여동생)와 오빠는 둘 다 평생 함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왕이 말했어요.
“당신이 살아있는 한 당신 곁에 머물며 어떤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게 해주리다,”
바로 그때 새끼 노루가 깡충 뛰어서 집안으로 들어왔어요.
누이는 ‘골풀 줄기’(골풀은, 녹색의 줄기가 많이 나 있는 식물이름. 골풀 사진 링크 ▶ https://goo.gl/cIgeKG )로 새끼 노루를 다시 묶은 다음 손에 꼭 쥐고서 왕과 함께 그 오두막을 떠났어요.
왕은 사랑스런 그 처녀를 자신의 말에 태우고 궁전으로 데려가 결혼식을 웅장하게 올려주었어요.
처녀는 이제 왕비가 되어 함께 오랫동안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어요.
새끼 노루도 잘 돌보아졌고요 귀여움을 듬뿍 받으며 궁전 정원 안을 이리저리 막 뛰어다니며 놀았어요.
한편 사악한 새엄마(오누이의 새엄마)는 오누이가 세상으로 나간 후, 분명 누이는 숲에 사는 사나운 짐승들에게 갈기갈기 물려죽을 테고, 새끼 노루로 변한 오빠는 어느 사냥꾼이 쏜 총에 맞아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오누이가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거예요, 그것도 아주 유복하게요.
질투심과 증오가 마음속에서부터 끓어올라 새엄마는 한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하면 고것들을 다시 불행의 늪으로 떨어뜨린담.”
새엄마에게는 암흑처럼 추한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녀는 눈이 하나 뿐이었어요.
딸이 엄마에게 투덜대며 말했어요.
“왕비라니! 어 왕비라니! 왕비가 될 거라면 내가 되어야하는 거 아니었어.”
“얘야 가만히 좀 있거라.”라며 노파가 대답했어요. 그런 다음 구슬리는 말로 이렇게 말했어요. “기회를 봐서 내가 어떻게 해보마.”
시간이 흘러 왕비가 예쁜 남자아이를 낳았어요.
때마침 왕이 사냥을 가고 없었던지라, 마녀(오누이의 새엄마는 원래 마녀였음)가 시녀 복장을 하고서 왕비가 누워 있는 방으로 들어와 이렇게 말했어요.
“자, 목욕물이 준비되었습니다. 목욕은 몸에도 좋고 새로운 활력을 북돋아줄 겁니다. 물이 식기 전에 어서 서두르세요.”
딸(마녀의 딸)도 또한 옆에 있었어요.
그렇게 그들(마녀와 딸)은 허약한 왕비를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 욕조 안에 넣은 후 문을 닫고 도망쳐버렸어요.
그들(마녀와 딸)이 목욕탕에 있는 난로를 미친 듯 후끈하게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젊은 왕비는 결국 숨이 막혀 죽고 말았어요.
이 일이 마무리되자, 마녀는 자신의 딸에게 ‘나이트캡’(잠잘 때 쓰는 모자)을 씌우고 왕비 대신 침대에 누워있게 했어요.
마녀는 딸에게 왕비의 몸매와 얼굴을 주었지만 딱 한 가지 원래부터 없던 한 쪽 눈을 줄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그쪽 얼굴을 왕이 못 보게 돌아누워 있음 되는 거였어요.
저녁에 왕이 궁전으로 돌아왔다가 왕비가 아들을 출산했다는 말을 듣고 진심 기뻐 사랑하는 아내의 상태가 어떤지 보려고 침대로 가려는데, 노파(마녀)가 재빨리 말하기를, “산모의 건강을 위해 커튼을 쳐놓았습니다. 왕비님은 아직 빛을 접하시면 안 됩니다. 절대 휴식이 필요해요.”라고 하였다.
왕이 자리를 떴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있는 게 가짜 왕비란 사실이 들통나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잠이 든 한밤중에, 깨어있던 유일한 사람인 유모가 아이 방 요람(아기침대) 옆에 앉아 있는데, 문이 열리며 진짜 왕비가 걸어 들어오는 것이다.
진짜 왕비는 요람에서 아이를 꺼내더니 품에 안고 젖을 먹였다.
그런 다음 요람의 머리받침대를 흔들어 모양을 바로잡고는 아이를 도로 눕히곤 사랑스런 ‘누비이불’(천을 반으로 포개고 안에 솜을 넣고 줄이 지게 받은 이불. 이불광고 이미지 링크 ▶ https://goo.gl/J4nRo8 )로 덮어주었다.
진짜 왕비는 새끼 노루도 잊지 않았다. 새끼 노루가 누워 있는 구석으로 가 노루의 등을 토닥토닥 해주었다.
그런 다음 진짜 왕비는 조용히 도로 문 밖으로 나갔다.
다음날 아침 유모는 성문보초병들에게 “밤에 궁전에 들어온 사람이 있는가?”라고 물어보았지만 그들의 대답은 “아뇨, 아무도 들어가는 걸 못 봤는데요.”였다.
진짜 왕비는 이런 식으로 많은 밤에 왔지만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유모가 항상 그녀를 지켜보았지만 용기가 안나 감히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발설하지 않았다.
한동안 이런 식이었는데 어느 날 밤에 진짜 왕비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진짜 왕비가 말했다.
“어떻게 지냈니 내 아가야, 별 일 없지 내 새끼 노루야? 앞으로 두 번만 더 오고, 다신 안 와야지.”
유모는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몰라, 진짜 왕비가 다시 가버린 후, 왕께 가 모든 사실을 아뢰었어요.
왕이 말했어요.
“오, 맙소사! 이게 도대체 뭔 일이지? 내일 밤엔 내가 아이 곁에 있겠다.”
왕은 저녁에 아기 방으로 갔어요.
그리고 한밤중이 되자 진짜 왕비가 나타나 말했어요….
“어떻게 지냈니 내 아가야, 별 일 없지 내 새끼 노루야? 앞으로 한 번만 더 오고, 다신 안 와야지.”
진짜 왕비는 죽기 전에 자신이 하던 대로 아기를 돌보아주었어요.
워낙 당혹스러워 왕도 차마 그녀에게 말을 붙이지 못했어요, 하지만 왕은 다음날 밤에도 다시 그 자리를 지켰어요.
그러자 진짜 왕비가 나타나 말했어요….
“어떻게 지냈니 내 아가야, 별 일 없지 내 새끼 노루야? 이번만 오고, 다신 안 와야지.”
그리되자 왕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진짜 왕비에게로 튀어나오며 말했어요.
“당신은 분명 내 사랑스런 아내가 아니오.”
그녀가 대답했어요.
“네, 저는 당신의 사랑스런 아내입니다.”
그와 동시에 그녀가 다시 생명을 얻었어요.
하느님의 은총으로 장미꽃처럼 싱싱하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살아난 거랍니다.
그런 다음 왕비는 왕에게, 사악한 마녀와 그녀의 딸이 자신(=진짜 왕비)에게 저지른 끔찍한 만행을 고해 받쳤어요.
왕은 둘(‘마녀’와 ‘마녀의 딸’)을 판사 앞으로 끌고 가게 해 재판을 받게 했어요.
마녀의 딸은 숲에 ‘유치되어’(=갇혀) 사나운 짐승들에게 갈기갈기 찢겨죽었고요, 마녀는 불 속에 던져져 끔찍하게 태워졌어요.
마녀가 완전히 불에 타버리자, 새끼 노루(왕비의 오빠)도 형태가 바뀌며 다시 원래의 사람모습으로 돌아왔어요.
그리하여 누이(여동생)와 오빠는 둘 다 평생 함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logo우노툰에 게시된 모든 콘텐츠들은 저작권법에 의거하여 보호 받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또는 우노툰의 승인 없이 콘텐츠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저작물을 이용할 경우 저작권법에 의해 법적 조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0.00(0)
로맨스 베스트 추천
  • 아직 등록된 작품이 없습니다.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신고하기 close
작성자
내용

신고사유


신고하신 댓글은 운영정책에 따라 처리되며, 허위 신고시 이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

좌우로 드래그하세요.

내 포인트:0P 보유 0P 보너스 0P

우비서가 왜 그랬지 0화를 구매합니다.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