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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wt_writer_01님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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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나도 당신과 함께 가겠소. 내가 당신 일행을 데려다 드리리다.”
왜냐면 왕자는 이 아리따운 처녀가 누구의 따님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녀는 왕자님에게서 벗어나 비둘기장(=새장) 속으로 뛰어들고 말았어요.
왕자님은 그녀의 아빠가 올 때까지 기다려 그에게 그 낯선 처녀가 비둘기장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어요.
노인(신데렐라의 아빠)이 생각했어요.
‘신데렐라를 말하시는 건가?’
그래서 그들(아빠와 왕자)이 도끼 한 자루와 곡괭이 하나를 가져오게 했어요. 아빠가 비둘기장을 도끼로 찍어 조각냈어요. 하지만 안에 아무도 없었어요.
그들이 집에 도착해보니, 신데렐라는 지저분한 옷을 입은 채 잿더미 사이에 누워 자고 있었고, ‘벽난로 위 선반’ 위에선 작은 석유램프 하나가 희미한 빛을 내며 타고 있었어요. 왜냐면 신데렐라가 비둘기장에서 급하게 뛰어내려 어린 개암나무(신데렐라의 집 근처)까지 달려와, 자신의 아름다운 옷들을 벗어 무덤(엄마 무덤) 위에 올려놓았기 때문이지요. 새들이 그 옷들을 다시 가져갔어요. 그런 다음 그녀(신데렐라)는 자신의 회색 가운(잠옷)을 입고 부엌의 잿더미들 사이로 ‘들’(=자리할) 수 있었어요.
다음 날 연회가 다시 시작이 되었어요.
그녀의 부모님과 ‘의붓자매’(새엄마가 데려온 딸)들이 다시 한 번 연회장으로 추발했어요.
신데렐라는 개암나무로 가 말했어요….
“와들와들 흔들리는 어린 나무야, 은과 금을 내게 내려줘.”
그러자 새가 어제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드레스 하나를 던져주었어요.
이 드레스를 입고서 신데렐라는 연회장에 나타났답니다. 모든 이들이 그녀의 아름다움에 감탄해마지 않았어요.
왕자님은 그녀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즉시 그녀의 손을 잡으며 어느 누구도 아닌 오직 그녀와만 춤을 추었어요.
다른 사람이 그녀에게 춤 신청을 하러 다가오면, 왕자님은 말했어요.
“그녀는 내 파트너라네.”
밤이 되자 그녀는 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왕자님이 그녀를 뒤따라가며 그녀가 어느 집으로 들어가는지를 보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왕자님에게서 벗어나 집 뒤에 있는 정원으로 뛰어들었어요.
거기엔 아주 맛난 배들이 수북이 매달려 있는 아름답고 키가 큰 나무가 하나 서 있었어요.
그녀가 마치 다람쥐처럼 그 나뭇가지들 사이로 민첩하게 빠져나갔기 때문에, 왕자님은 그녀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했어요.
왕자님은 그녀의 아빠가 올 때까지 기다린 후 그에게 말했어요.
“그 낯선 여인이 제게서 떠나가 버렸어요. 제 생각엔 저기 저 배나무를 타고 올라간 거 같습니다.”
아빠가 생각했어요.
“정말 신데렐라인가?”
그가 도끼를 한 자루 가져와 그 나무를 베어냈어요. 하지만 그 나무 위엔 아무도 없었어요.
그들이 부엌에 들어가자, 신데렐라가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잿더미 사이에 누워 있었어요. 왜냐면 그녀가 그 배나무의 반대쪽에서 뛰어내렸기 때문이죠. 그리고 입었던 아름다운 드레스는 그 개암나무 위에 있던 새에게 주고 자신의 회색 가운(잠옷)을 입었지요.
세 번째 날, 부모님과 자매들이 출발하자, 신데렐라는 한 번 더 엄마 무덤으로 가 사랑스런 나무에게 말했어요…
“와들와들 흔들리는 어린 나무야, 은과 금을 내게 내려줘.”
그러자 그 새가 이전에 그녀가 입었었던 그 어떤 옷보다 훨씬 더 빛나고 훌륭한 드레스 한 벌과 황금 ‘유리 구두’(원문→실내화)를 던져주었어요.
그래서 그녀가 그 드레스를 입고서 연회장으로 갔어요.
사람들이 그녀의 아름다움에 어찌나 놀라든지요.
왕자님은 그녀와만 춤을 추었어요. 누가 다가와 그녀에게 춤 신청을 하려하면, 왕자님이 말했어요.
“그녀는 내 ‘여자다’(원문→파트너다).”
밤이 되자, 신데렐라는 떠나고 싶었어요.
그리고 왕자님도 그녀와 함께 가고 싶어 했고요.
하지만 그녀가 재빨리 왕자님에게서 벗어났기 때문에 왕지님은 그녀를 뒤따를 수 없었어요.
하지만 왕자님도 이번엔 꾀를 한 가지 냈어요. 즉 온(=모든) 계단에 ‘액체 석유’(=역청)를 바른 거지요.
바로 거기를 그녀가 뛰어 내려가다 유리 구두 ‘한 짝’(=하나)이 ‘액체 석유’에 들러붙고 말았어요.
왕자님이 그 유리 구두를 집어 들었어요.
작고 우아한 황금 유리 구두였어요.
다음 날 아침 왕자가 아바마마에게 가 말했어요.
“이 황금 유리 구두가 발에 맞는 여인이 아니면 절대 제 아내로 맞이하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두 자매는 기뻤어요. 왜냐면 그녀들의 발이 무척 작았기 때문이죠.
큰언니가 유리 구두를 들고 자기 방으로 가 신으려고 애를 썼어요. 그녀 엄마가 옆에 서 있었지요.
하지만 큰언니의 큰 발가락은 그 유리 구두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유리 구두가 그녀의 발에 너무 작았던 거예요.
그러자 그녀 엄마가 그녀에게 식칼 하나를 주며 말했어요.
“발가락을 잘라라. 네가 왕비가 되면 더 이상 발로 걸을 필요가 없지 않니.”
처녀는 발가락을 자르곤 강제로 발을 그 유리 구두에 집어넣었어요. 그녀는 고통을 꾹 참고서 왕자님에게로 갔어요.
그런 다음 왕자는 그녀를 자신의 신부로 말에 태우곤 함께 떠났지요.
하지만 무덤(신데렐라 엄마의 무덤)을 지나갈 때, 거기 개암나무 위에 앉아 있던 두 마리의 집비둘기들이 큰 소리로 외쳤어요.
“들여다보세요, 들여다보세요, 유리 구두에서 피가 철철 흐른대요,
그 유리 구두는 그녀의 발에 너무 작아요, 진짜 신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네.”
그러자 왕자가 그녀의 발을 쳐다보았어요. 정말 그녀 발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는 게 보였어요.
왕자님이 말을 돌려 그 가짜 신부를 다시 집에 데려다 주며, 그녀는 진짜가 아니라고 ㅁ라하며, 다른 자매가 그 유리 구두를 신어보시라 말했어요.
그래서 둘째 언니가 유리 구두를 들로 자기 방으로 갔어요. 그녀의 발가락들이 그 유리 구두에 쏙 들어갔어요. 하지만 그녀의 발뒤꿈치가 너무 커서 안 들어갔어요.
그러자 그녀 엄마가 그녀에게 식칼을 하나 주며 말했어요.
“네 뒤꿈치를 조금 잘라라. 네가 왕비만 되면 더 이상 발로 걸을 필요가 없지 않니.”
그 처녀가 자신의 발뒤꿈치를 조금 자르고 자기 발을 반강제로 그 유리 구두에 밀어넣었어요.
그녀는 고통을 꾹 참고 왕자님에게로 갔어요.
왕자님이 그녀를 자신의 신부로서 말에 태우고 출발했어요.
하지만 그들이 그 개암나무 옆을 지나가려할 때, 두 사랑스런 집비둘기들이 개암나무 위에 앉아 있다 노래를 불렀어요.
“들여다보세요, 들여다보세요, 유리 구두에서 피가 콸콸 흘러요,
그 유리 구두는 그녀의 발에 너무 작아요, 진짜 신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왕자가 그녀의 발을 내려다보니 정말이지 피가 유리 구두에서 콸콸 흘러나와 그녀의 새하얀 스타킹이 얼룩져 있는 거예요.
그러자 왕자가 말을 돌려 그 가짜 신부를 집에다 도로 데려다 주었어요.
“이 여인은 또한 제 진짜 신부가 아닙니다.”라며 왕자가 말했어요. “이 집에 다른 따님은 안 계십니까?”
“네.”라며 그 아빠가 말했어요. “부엌데기(부엌에서 일하는 여자)로 자란 어린 것이 있긴 한데, 죽은 전 아내가 남긴 자식이죠. 하지만 도저히 그 애는 신부 감이 아닌 걸요.”
왕자님이 그녀를 데려와 달라고 그(아빠)에게 말했어요.
하지만 엄마(새엄마)가 대답했어요.
“오, 아니에요, 그 애는 너무 더러워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없는 걸요!”
왕자님이 한사코 주장했기 때문에 신데렐라를 불러야했다.
그녀는 우선 두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고서 와 왕자님 앞에 허리를 숙여 인사를 드렸다(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건 신분이 아주 낮은 자가 왕에게 인사할 때 함).
왕자가 그녀에게 황금 유리 구두를 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등 없는 걸상’에 앉아 나막신(나무를 파서 만든 신)을 벗은 후 자기 발을 그 유리 구두에 밀어 넣었다.
그건 정말이지 장갑처럼 그녀 발에 꼭 맞았다.
그녀가 일어나자 왕자가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곤 지금까지 자신과 춤을 추었던 그 아름다운 여인이 그녀란 것을 깨닫고 소리쳤다.
“이 여인이 내 진짜 신부요!”
새엄마와 두 의붓자매는 경악하다 못해 분노가 치밀어 얼굴이 창백해졌다.
하지만 왕자는 신데렐라를 자신의 말에 태우고 함께 말을 타고 갔다.
그들이 그 개암나무 옆을 지나갈 때, 흰 두(2) 비둘기들이 노래를 불렀다….
“들여다보세요, 들여다보세요, 유리 구두에서 피가 나지 않아요, 그 유리 구두는 그녀에게 너무 작지도 않아요, 진짜 신부님이 왕자님과 함께 말을 타고 가신다네.”
비둘기들은 그 노래를 다 부른 다음 푸드덕 날아 내려와 신데렐라의 두 어깨 위에 앉았어요.
하나는 그녀의 오른쪽 어깨 위에 다른 하나는 그녀의 왼쪽 어깨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답니다. 비둘기들은 그렇게 그녀의 어깨 위에 계속 머물렀어요.
왕자님과의 결혼식은 정말이지 성대하게 치러졌어요.
두 가짜 자매들도 와서 신데렐라에게 호의를 베푸는 척하며 그녀(신데렐라)의 행운을 나눠 가지려했어요.
두 약혼자 커플이 교회로 갈 때, 큰언니는 신데렐라의 오른쪽 편에 있고, 작은 언니는 신데렐라의 왼쪽 편에 있었어요.
그때 비둘기(신데렐라의 어깨 위에 상주하던 비둘기들)들이 두 언니들에게서 눈을 하나씩 쪼아 뽑아버렸어요.
그 뒤 그들이 돌아올 때는 반대로, 큰언니는 신데렐라의 왼쪽 편에 있고, 작은 언니는 신데렐라의 오른쪽 편에 있었어요.
그러자 비둘기들이 두 언니들에게서 나머지 한쪽 눈마저 쪼아 뽑아버렸어요.
이렇게 하여 그녀들의 사악함과 거짓에 대한 벌로 그녀들은 남은 생을 장님(앞이 안 보임)으로 살아야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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